지난 10월 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펼쳐졌던 Final Round A, B조의 첫 번째 경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Final A조에서는 울산이 반드시 빠른 시간 내에 승점을 챙겨 리그 우승을 확정 지어야 하는데 광주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늦어지게 되었고, Final B조에서는 강등권에서 탈출하기 위해서 수원 삼성과 강원 FC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를 이기지 못하였습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줄어들 때마다 강등권에 놓여 있는 팀들의 팬들은 애가 탈 것으로 보이는데요, 2023K리그 1 Final Round의 첫 번째 경기인 34 Round 경기 결과를 Review 해도록 하겠습니다.
포항 vs 인천 (1:1, 무승부)
포항은 인천과의 홈 경기에서 가까스로 무승부를 기록하였습니다. 인천은 전반 26분 제르소의 이른 골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 갔으나 후반 77분에 박스권에서 아쉽게 반칙을 통하여 포항에게 페널티킥을 내주어 제카 선수에게 실점을 하게 되었습니다. 경기 전에는 포항 홈경기로 포항의 우세가 예상되었으나 인천이 오히려 매섭게 나왔으며, 포항은 시즌 내내 보여 주었던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하였습니다. 울산이 광주에게 패배를 하게 되면서 포항은 승점을 8점 차로 좁히긴 하였으나 Final A조 5위에 Ranking 되어 있는 인천에게 홈에서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리그 우승을 향해 가는 길은 조금 멀어지게 되었고 오히려 3위 광주FC에게 준우승 타이틀을 빼앗길 수도 있는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광주 vs 울산 (1:0, 광주 승)
광주FC는 홈에서 울산을 만나 후반 '87분 이건희 선수의 골로 승리를 차지하였습니다. 광주FC의 이정효 감독의 돌풍은 이제 태풍으로 변해가고 있는 듯합니다. 2부 리그에서 승격한 해에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는 울산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2위인 포항과 승점 2점 차로 좁혀지면서 2024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뿐만 아니라 리그 준우승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울산은 빠른 리그 우승을 확정 짓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필요하였지만 아쉽게 덜미를 잡히면서 리그 우승에 필요한 승점을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대구 vs 전북 (1:2, 전북 승)
대구는 홈에서 전북에게 1:2 패배를 거두었습니다. 전반 23분 한교원 선수의 골로 전북이 앞서가던 차에 전반 33분 에드가 선수가 추격골을 기록하면서 따라 갔지만 후반 '90분 막판에 구스타보 선수의 역전골로 아쉽게 패배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북은 지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승리 이후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전북은 Final A조 4위에 Ranking 되어 있으며 3위 광주FC와 5점 차로 아직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북이 과연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 vs 강원 (2:1, 서울 승)
서울은 홈에서 강원에게 2:1 승리를 거두 었습니다. 후반 '52분 나상호 선수의 프리킥이 먼저 강원의 골문을 갈랐으며, '76분 오스마르 선수의 수비실책으로 강원 가브리엘이 골로 연결하였으나 이후 3분 만에 지동원 선수의 시즌 첫 골이 나오면서 서울이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FC서울의 경우는 Final B조 1위로 사실상 강등권에도 멀어져 있어 특별한 동기 부여는 없었던 경기였고 강원FC의 경우는 강등을 피하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어야 하는 경기인데 무기력한 경기로 패배를 하게 되었습니다. 강원FC의 경우는 수원삼성이 패배를 하게 되면서 순위는 유지하였으나 더 이상 무기력한 경기를 보여 주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vs 수원삼성 (2:0, 제주 승)
제주는 홈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두 팀 모두 감독이 바뀌고 감독 대행으로 경기에 나섰는데요, 제주의 정조국 감독 대행이 염기훈 감독 대행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제주는 이번 승리로 사실상 다이렉트 강등권에서는 멀어지게 되었고 수원 삼성은 강원FC가 서울에게 패배를 하였기 때문에 리그 꼴찌 탈출 할 수 있는 기회를 아쉽게 놓치게 되었습니다. 수원 삼성, 강원FC 두 팀 모두 강등권에 놓여 있는데 사실 이번 Round에서 두 팀 모두 절실한 모습은 볼 수 없어서 많은 팬분들에게 아쉬움을 남긴 경기였습니다.
대전 vs 수원FC (1:1, 무승부)
대전은 홈에서 수원FC와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1부 리그 잔류를 확정 지었습니다. 전반 '32분 수원FC의 김현 선수가 선취골을 넣으며 앞서 갔지만 후반 '61분 티아고 선수의 추격골이 나오면서 1:1 무승부를 지으면서 리그 잔류를 우선 확정 지었습니다. 수원FC의 경우는 Final B조 4위에 Ranking 되어 있어 3위인 제주와 승점 6점 차로 간격을 조금 좁히긴 했으나 강등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순위에 놓여 있기 때문에 승리가 절실한 상태입니다. 수원FC는 다음 Round에서 FC서울을 상대로 홈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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